홍대와 합정 뒷 골목은 언제나 가정집스러운 힙함이 물씬 느껴진다. 웨스트빌 피자에 도착했다. 우선 외부인테리어가 민트색이라 합격. 물, 넵킨 이나 물티슈가 필요한 사람은 문옆에 공간에서 가져오면 된다.
버팔로 치킨&베이컨 피자의 호평이 대단했지만, 우선은 별달린 베이스 추천 피자들을 시켜보려한다. 웨스트빌 피자, 어덜트 맥앤치즈를 L로 반반을 시켰다. 재방문이라면 버팔로 치킨&베이컨 피자를 시켜보련다. 오늘 먹은 피자도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튀김을 시켰다. 그리고 언제나 빠질 수 없는 외식 일탈의 동반자, 콜라도 하나 시킨다.
보통 피자집에서 만나볼수 있는 시즈닝인 파마산 치즈가루와 레드 칠리 플레이크 외에도 스리라챠 소스가 있었다. 스리라챠가 요즘 칼로리가 적어 운동인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아주 좋다. 어서 스리라챠를 이용한 요리들이 많이 발명되었음 좋겠다.
먼저 감자튀김이 나왔다. 사실 감자튀김은 코스트코나 대형 쇼핑몰에서 파는 감자튀김을 튀김기에 넣고 돌려도 음식점에서 파는 퀄리티 이상이 나온다. 다만 감자튀김을 식당에서 시키는 이유는 그 식당의 분위기와 함께 먹을 메인요리와의 조화가 아닐까 싶다. 뜨거웠고 간이 잘맞고 시장을 반찬삼아 피자가 나오기전에 다 먹어버렸다.
그리고 피자가 나왔다. 사진 기준 좌측이 웨스트빌피자 오른쪽이 어덜트 맥앤치즈 피자이다. 우선 어덜트 맥앤치즈 부터 먹어보자. 함께 나온 피클과 절인 무 사진도 함께 첨부한다.
맥앤치즈 특유의 맛이 피자 위에서도 제대로 살아있었다. 맥앤치즈의 몽글몽글하고 미끌미끌한 식감을 혀 위로 느낄 수 있다. 내 머릿속에서 맛있는 짠맛은 보통 노란색으로 남아있는데, 아무래도 그 이유는 치즈가 아닐까 싶다. 살짝 단 맛이있지만 그 단 맛도 짭짤한 맥앤치즈가 잡아주었다.
웨스트빌 피자를 다음으로 먹어보았다. 위에 올라간 것은 바질이다. 내가 맥앤치즈피자를 먹고나서 웨스트빌 피자를 맛보아서 그런지 살짝 슴슴하게 느껴졌다. 깊은 맛이 부족한 그런식의 슴슴함이 아닌 살짝 간이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이었다.
이때다. 이때가 바로 스리라챠가 필요할 때 이다. 역시나 스리라챠는 무적이다. 칼로리가 적고 간도 적당하며 무엇보다 매콤한 맛이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소스이다.
그냥도 물론 나쁘지 않은 피자였지만, 스리라챠가 올라간 순간 그 맛이 더욱 증폭되었다. 파마산 치즈가루나 레드칠리플레이크가 주지 못하는 액체로써 도우와 토핑을 적시는 이 맛이 아주 일품 이었다.
초반 감자튀김을 너무 많이 먹어서 포장을 했는데, 포장 종이의 질감이 옛 영화에 나오는 종이 봉투의 질감이어서 굉장히 감성적으로 느껴졌다. 이런 디테일이 참 좋다.
냉장고에는 여러 종류의 맥주가 있었고 특시 소주가 눈에 띄었다. 소주와 피자가 참 잘어울리는거 알고 있기를 바란다.
생맥주 3500원 참고하시고.. 밖에서 보이는 메뉴판도 한번씩 보시고.. 친구단위 연인단위로 맛있는 피자를 먹으러 방문하기에 추천하는 피자집이다.
요근래 먹은 피자중 가장 좋았다!
잘먹었습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37-1
지번 합정동 438-4
전화: 070-7543-2370
영업일: 월요일 휴무
화요일 15:00 - 23:00
수요일 15:00 - 23:00
목요일 15:00 - 23:00
금요일 15:00 - 23:00
토요일 12:00 - 23:00
일요일 12: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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