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먹는중이야10 [마포구/합정역] 포장까지 맛있던 - 웨스트빌피자 홍대와 합정 뒷 골목은 언제나 가정집스러운 힙함이 물씬 느껴진다. 웨스트빌 피자에 도착했다. 우선 외부인테리어가 민트색이라 합격. 물, 넵킨 이나 물티슈가 필요한 사람은 문옆에 공간에서 가져오면 된다. 버팔로 치킨&베이컨 피자의 호평이 대단했지만, 우선은 별달린 베이스 추천 피자들을 시켜보려한다. 웨스트빌 피자, 어덜트 맥앤치즈를 L로 반반을 시켰다. 재방문이라면 버팔로 치킨&베이컨 피자를 시켜보련다. 오늘 먹은 피자도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튀김을 시켰다. 그리고 언제나 빠질 수 없는 외식 일탈의 동반자, 콜라도 하나 시킨다. 보통 피자집에서 만나볼수 있는 시즈닝인 파마산 치즈가루와 레드 칠리 플레이크 외에도 스리라챠 소스가 있었다. 스리라챠가 요즘 칼로리가 적어 운동인에게 많은 .. 2020. 6. 10. [강남역/압구정] 조금 천천히 방문해도 - 블루보틀 조금 천천히 방문하려했던 블루보틀 이제야 가보았다. 안다즈 호텔에서 스끼야끼를 먹은 후 같은 건물에 있는 블루보틀을 방문했다. 저 파란 병 로고를 보아라. 비가 조금 내리던 날이라서 우산 털이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비닐로 우산을 포장하여 우산을 보관하는 방식은 빗물이 쏟아질 우려도 있고, 미관 뿐 아니라 환경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터라 이런 움직임이 좋다. 앞뒤털어서 물기를 제거한 뒤 가게안으로 들어간다. 뭐가 그렇게 유명한지, 무엇이 그렇게 맛있길래 뱀 또아리 틀듯 줄을 서며 사람들이 찾은 걸까? 처음 오픈했을 때 냄비근성이라 욕했지만 사실 여건이 안됐을 뿐 마음속은 나 역시 원 오브 뎀이었다. 핫플레이스의 분점을 방문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달뜬다. 굿즈가 매력적인 모양새와 흉.. 2020. 6. 8.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피자야? 피자는 어디까지가 피자일까? 밀가루 반죽에 토핀과 치즈를 얹어서 구워내면 피자인가? 토핑은 어디까지 토핑으로 치는가. 화덕에 구워야만 진짜인가? 그렇다면 오븐은? 블로그 이름에 걸맞는 주제의 첫 포스팅인 만큼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담긴 서두였다. 개인적으로 열을 전달하는 방식에는 상관이 없다. 전자레인지든, 오븐이든 화덕이든 골고루만 전달한다면 그건 괜찮다. 물론 화덕이나 오븐이 더 맛있겠지. 야채도 상관없다. 고수가 들어가도 난 좋다. 다만 달콤한 토핑부터는 이제 내 취향의 피자가 아니다. 파인애플 피자는 먹지 않는다. 고구마무스 피자는 먹지 않는다.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한, 짭짤한 맛이나는 토핑, 치즈가 덮혀진, 달지 않은 피자. 그런 피자를 먹으려고한다. 2020. 6. 6. [강남구/압구정] 사탕수수의 달콤함 - 네기스끼야끼 달달하고, 기름지고 양념이 발려진 소고기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불고기가 떠오르겠지만 오늘은 스끼야끼이다. 이름부터 강력한 스끼야끼는 사람마다 상상하는 모양새나 재료가 각각 다르다고 한다. 일본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서 나왔듯 각 가정마다, 각 지역마다 먹는 방법 조리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소고기는 자고로 짜야 그 풍미가 살아난다고 믿는 나로서는 사실 도전하기 힘든 음식 중 하나였다. 하지만 꼭 먹어보고 싶었고 먹는다면 유명한 곳에서 맛있는 편인 스끼야끼를 먹어보고 싶었다. 네기 스끼야끼는 안다즈 호텔 지하 일층에 있다. 온도 체크 및 출입자들 확인을 위해 정문은 닫혀있으니 뒷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뒷문이 어딘지 헤맨 거는 아무도 모르게 하자. 압구정 호텔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중간중간 소.. 2020. 6. 4. [강남구/강남역] 땅콩은 두뇌발달에 좋아요! 그럼 라면은? - 탄탄면공방 라면과 라멘은 모음 하나 다른데 우리가 받아들이는 인식 속 거리감이 꽤 크다. 서양권 국가 사람이 라면을 먹으며 코리안 라멘 이즈 굳 하면 이악물고 댓츠낫트루! 잇츠 라면! 지적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 그렇지만 오늘은 와이돈위잇라멘? 강남역에 있는 탄탄면공방에 왔다. 이전 팔각동에서 먹은 탄탄면은 꽤나 성공적이었다. 고로, 다른 탄탄면의 맛이 궁금해서 방문했다. 오전 11시에 열고 오후 9시에 닫는다. 라스트오더가 오후 8시반이었는데 거의 라스트오더시간에 도착해서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 이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다. 세트메뉴도 있고, 면을 제외하고도 여러 튀김류도 메뉴에 있었다. 맛이 궁금한 메뉴가 여럿있었다.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면 두개와 사이드디쉬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탄탄면 두개와 가라아게.. 2020. 5. 27. [서초구/교대역] 김치는 사스를 물리친다 그럼 설렁탕은? - 이남장 어렸을 땐 그저 햄버거 피자면 좋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햄버거 피자를 제일 좋아한다. 다만 예전에는 먹지 않던 음식들이 종종 먹고 싶어 진다. 설렁탕이 보통 그렇다. 주류 인싸문화 되어버린 순대국밥 말고 설렁탕이 먹고 싶다. 오래전 기운이 없고 허한 날에 어른들이 찾던 음식은 사실 나름의 힙스터 문화가 아니었을까? 교대역에 있는 이남장 서초점이다. 사실 설렁탕 특이라든지 다른 부위가 들어간 거를 먹는다든지 아 물론 수육은 기본으로 시킬 예정이었지만 들어가자마자 일반 탕밖에 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잠깐 마스크를 벗은곤데 계산할 때 손님이 자신에게 마스크 안 썼다고 뭐라 하고 나갔다면서 울분을 터뜨리면 욕하던 아주머니께 탕 두 개를 주문했다. 나오기까지 배가 너무 고파서 힘이 들었다... 2020. 5. 15. [강남구/도산공원] 돈까스 줄 서서 먹어보자 - 카츠바이콘반 물건을 파는 수준이 어느 정도가 넘어야 사업이라 부를 수 있을까? 돈까스를 줄 서서 먹어야 인싸소리를 듣는 요즘, 이정도 줄을 기다리며 찾는 사람이 있는 이 돈까스집도 아마 사업이라 부를 수 있을것같다. 솔직히 돈까스라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극성 생고기 파인 나는 튀김에 감싸 지거나 양념 담긴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치킨은 제외.. 갑작스러운 약속이었는데, 동행이 기다려서 먹을만한 가치는 돈까스집이 있다 하여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었다. 점심 피크시간인지 앞에는 16팀이 기다리고 있었고, 근처 카페에서 밥 먹으며 나누었어야 할 근황 토크가 끝날 즈음에야 순번이 났다. 흔히 말하는 다찌(테이블 구조)로 되어있는 식당 구조가 특이했고, 요즘 같은 시국에 의도치 않게 마주 보지 않게 앉을 수 있는.. 2020. 5. 13. [강남구/역삼] 입맛에 맞는 평양냉면을 찾아보자 - 을밀대 달력은 봄을 가리키지만 날씨는 다른 곳을 보고있나보다. 유난히 덥게 느껴진 봄날 점심, 평양냉면을 먹으러 갔다.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확실한만큼 그 매니아층이 두터워 평뽕(평양냉면)전문가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남 눈치가 보이는 게 현실이다. 가볍게 초짜 평뽕러로써 이야기를 해보자. 을밀대는 14년도인가 마포 본점에서 처음 먹었는데, 육수의 간이 적당히 있어 초보도 맛있게 먹기에 적당하다 느꼈다. 그렇다면 역삼점은 어떨까? 궁금하면 가보자 냠냠 거냉두개, 녹두전 주세요!! 배가 많이 고팠던터라 미래를 예상하지 못하고 녹두전을 시키고 말았다. 면수가 나왔고 적당히 짠맛이 입맛을 돋우었다. 냠냠. 김치가 아주 강렬했는데 식사 내내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녹두전이 먼저나왔고, 맛있게 먹었다. 다만 간장 종지에 .. 2020. 5. 11. [송파구/방이동] 간이 딱 맞다 - 팔각동 일하는 곳 근처에 자주 찾고 싶은 식당이 있다는것이 노동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언젠가 스치듯 본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너무나 맛스럽게 느껴져 그날 저녁에 한 번 찾았던 식당이다. 처음에는 일식 느낌의 마제소바 요릿집으로 착각하고 찾아갔는데 들어가 보니 중식당이었다. 띠용 첫 방문 때 마장면과 탕수육 그리고 탄탄멘을 시켰는데, 각각의 요리들이 주는 맛들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이번에는 특히 기억에 남던 마장멘과 궁금했던 동파육을 추가해서 먹었다. 식사 피크시간이라 대기 손님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대기손님이 있었다. 대기표에 먹고 싶은 음식과 인원을 쓰고 대기하였다. 다행히도 십여분 정도의 대기만 있었고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외부 인테리어도 업장 분위기와 잘 어.. 2020. 5.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