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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해변] 햄버거가 단 편이네요 - 버거스테이지 업로드 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방문한 햄버거집들은 그 소스와 맛이 보통 단편이었다. 원래 방문하려던 파머스 키친도 브레이크 타임이고, 와룽빠뜨릭도 열지않고, 그렇다면 버거 스테이지를 가보자. 버거스테이지는 건물이 커서 무척 찾기 쉽지만, 만약 서퍼들에게 길을 묻는다면 립컬 어디있어요? 라고 물어보면 2초 내로 답을 들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버거스테이지는 립컬 바로 옆에 있다. 양양의 식당을 포함한 점포들은 서핑이나 보드에 관련된 소품으로 인테리어를 하곤 한다. 위 사진 하나만으로도 그 아이덴티티를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은가? 햄버거, 서핑보드, 스케이트보드 사진만보아도 양양에 있는 햄버거 집이다. 버거 스테이지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음식을 맛 볼 수 있지만, 재료 소진은 막을 수 없으니 허탕치기 전 .. 2020. 6. 18.
[동산해변] 가장 잘 어울리는, 아늑한 - 동산에서 동산해변은 조용하고 그에 어울리는 카페에 가보자. 동산해변은 다른 양양의 많은 해수욕장에 비해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른 곳이다. 서핑붐으로 인해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진 양양은 더이상 아는 사람만 알던 힙플레이스에서 모두가 아는 대중적인 핫플레이스가 되어버렸다. 위치는 동산 해수욕장 입구에서 가깝다. 큰 길가를 기준으로는 엘마르 펜션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엘마르 펜션은 추후 다녀올 파마씨 맞은편에 있다. 이층짜리 가정집 처럼 보이는 건물에 보이는 흰색, 파스텔 빛 분홍색을 따라가면 된다. 간판에 적혀있듯 커피와 케익을 파는 곳이다. 항상 커피만 먹어서 케익은 아직 맛 본적이 없지만 먹어본 지인들 말로는 추천할 만 하다고 한다. 깔끔하고 센스있는 로고의 간판을 지나 문옆의 간단한 설명이 적힌 간판을 지.. 2020. 6. 16.
[마포구/합정역] 포장까지 맛있던 - 웨스트빌피자 홍대와 합정 뒷 골목은 언제나 가정집스러운 힙함이 물씬 느껴진다. 웨스트빌 피자에 도착했다. 우선 외부인테리어가 민트색이라 합격. 물, 넵킨 이나 물티슈가 필요한 사람은 문옆에 공간에서 가져오면 된다. 버팔로 치킨&베이컨 피자의 호평이 대단했지만, 우선은 별달린 베이스 추천 피자들을 시켜보려한다. 웨스트빌 피자, 어덜트 맥앤치즈를 L로 반반을 시켰다. 재방문이라면 버팔로 치킨&베이컨 피자를 시켜보련다. 오늘 먹은 피자도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튀김을 시켰다. 그리고 언제나 빠질 수 없는 외식 일탈의 동반자, 콜라도 하나 시킨다. 보통 피자집에서 만나볼수 있는 시즈닝인 파마산 치즈가루와 레드 칠리 플레이크 외에도 스리라챠 소스가 있었다. 스리라챠가 요즘 칼로리가 적어 운동인에게 많은 .. 2020. 6. 10.
[강남역/압구정] 조금 천천히 방문해도 - 블루보틀 조금 천천히 방문하려했던 블루보틀 이제야 가보았다. 안다즈 호텔에서 스끼야끼를 먹은 후 같은 건물에 있는 블루보틀을 방문했다. 저 파란 병 로고를 보아라. 비가 조금 내리던 날이라서 우산 털이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비닐로 우산을 포장하여 우산을 보관하는 방식은 빗물이 쏟아질 우려도 있고, 미관 뿐 아니라 환경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터라 이런 움직임이 좋다. 앞뒤털어서 물기를 제거한 뒤 가게안으로 들어간다. 뭐가 그렇게 유명한지, 무엇이 그렇게 맛있길래 뱀 또아리 틀듯 줄을 서며 사람들이 찾은 걸까? 처음 오픈했을 때 냄비근성이라 욕했지만 사실 여건이 안됐을 뿐 마음속은 나 역시 원 오브 뎀이었다. 핫플레이스의 분점을 방문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달뜬다. 굿즈가 매력적인 모양새와 흉.. 2020. 6. 8.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피자야? 피자는 어디까지가 피자일까? 밀가루 반죽에 토핀과 치즈를 얹어서 구워내면 피자인가? 토핑은 어디까지 토핑으로 치는가. 화덕에 구워야만 진짜인가? 그렇다면 오븐은? 블로그 이름에 걸맞는 주제의 첫 포스팅인 만큼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담긴 서두였다. 개인적으로 열을 전달하는 방식에는 상관이 없다. 전자레인지든, 오븐이든 화덕이든 골고루만 전달한다면 그건 괜찮다. 물론 화덕이나 오븐이 더 맛있겠지. 야채도 상관없다. 고수가 들어가도 난 좋다. 다만 달콤한 토핑부터는 이제 내 취향의 피자가 아니다. 파인애플 피자는 먹지 않는다. 고구마무스 피자는 먹지 않는다.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한, 짭짤한 맛이나는 토핑, 치즈가 덮혀진, 달지 않은 피자. 그런 피자를 먹으려고한다. 2020. 6. 6.
[강남구/압구정] 사탕수수의 달콤함 - 네기스끼야끼 달달하고, 기름지고 양념이 발려진 소고기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불고기가 떠오르겠지만 오늘은 스끼야끼이다. 이름부터 강력한 스끼야끼는 사람마다 상상하는 모양새나 재료가 각각 다르다고 한다. 일본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서 나왔듯 각 가정마다, 각 지역마다 먹는 방법 조리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소고기는 자고로 짜야 그 풍미가 살아난다고 믿는 나로서는 사실 도전하기 힘든 음식 중 하나였다. 하지만 꼭 먹어보고 싶었고 먹는다면 유명한 곳에서 맛있는 편인 스끼야끼를 먹어보고 싶었다. 네기 스끼야끼는 안다즈 호텔 지하 일층에 있다. 온도 체크 및 출입자들 확인을 위해 정문은 닫혀있으니 뒷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뒷문이 어딘지 헤맨 거는 아무도 모르게 하자. 압구정 호텔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중간중간 소.. 2020. 6. 4.
[강남구/강남역] 땅콩은 두뇌발달에 좋아요! 그럼 라면은? - 탄탄면공방 라면과 라멘은 모음 하나 다른데 우리가 받아들이는 인식 속 거리감이 꽤 크다. 서양권 국가 사람이 라면을 먹으며 코리안 라멘 이즈 굳 하면 이악물고 댓츠낫트루! 잇츠 라면! 지적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 그렇지만 오늘은 와이돈위잇라멘? 강남역에 있는 탄탄면공방에 왔다. 이전 팔각동에서 먹은 탄탄면은 꽤나 성공적이었다. 고로, 다른 탄탄면의 맛이 궁금해서 방문했다. 오전 11시에 열고 오후 9시에 닫는다. 라스트오더가 오후 8시반이었는데 거의 라스트오더시간에 도착해서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 이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다. 세트메뉴도 있고, 면을 제외하고도 여러 튀김류도 메뉴에 있었다. 맛이 궁금한 메뉴가 여럿있었다.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면 두개와 사이드디쉬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탄탄면 두개와 가라아게.. 2020. 5. 27.
[서초구/교대역] 김치는 사스를 물리친다 그럼 설렁탕은? - 이남장 어렸을 땐 그저 햄버거 피자면 좋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햄버거 피자를 제일 좋아한다. 다만 예전에는 먹지 않던 음식들이 종종 먹고 싶어 진다. 설렁탕이 보통 그렇다. 주류 인싸문화 되어버린 순대국밥 말고 설렁탕이 먹고 싶다. 오래전 기운이 없고 허한 날에 어른들이 찾던 음식은 사실 나름의 힙스터 문화가 아니었을까? 교대역에 있는 이남장 서초점이다. 사실 설렁탕 특이라든지 다른 부위가 들어간 거를 먹는다든지 아 물론 수육은 기본으로 시킬 예정이었지만 들어가자마자 일반 탕밖에 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잠깐 마스크를 벗은곤데 계산할 때 손님이 자신에게 마스크 안 썼다고 뭐라 하고 나갔다면서 울분을 터뜨리면 욕하던 아주머니께 탕 두 개를 주문했다. 나오기까지 배가 너무 고파서 힘이 들었다... 2020. 5. 15.
[강남구/도산공원] 돈까스 줄 서서 먹어보자 - 카츠바이콘반 물건을 파는 수준이 어느 정도가 넘어야 사업이라 부를 수 있을까? 돈까스를 줄 서서 먹어야 인싸소리를 듣는 요즘, 이정도 줄을 기다리며 찾는 사람이 있는 이 돈까스집도 아마 사업이라 부를 수 있을것같다. 솔직히 돈까스라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극성 생고기 파인 나는 튀김에 감싸 지거나 양념 담긴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치킨은 제외.. 갑작스러운 약속이었는데, 동행이 기다려서 먹을만한 가치는 돈까스집이 있다 하여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었다. 점심 피크시간인지 앞에는 16팀이 기다리고 있었고, 근처 카페에서 밥 먹으며 나누었어야 할 근황 토크가 끝날 즈음에야 순번이 났다. 흔히 말하는 다찌(테이블 구조)로 되어있는 식당 구조가 특이했고, 요즘 같은 시국에 의도치 않게 마주 보지 않게 앉을 수 있는.. 2020. 5. 13.